김포시 관급건설공사 수주업체 비상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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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9-06-0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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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포경찰서, 김포지역 건설업체 3곳 압수수색…재하청 및 면허대여 의혹

김포시청 전경[사진=김포시]


김포시 관급건설공사 수주업체에 비상이 걸렸다.

불법으로 다른 업체들에 공사를 맡기거나 공사 면허를 빌려줬다는 의혹이 일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기 때문이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31일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혐의로 김포지역 건설업체 3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2014년부터 수년간 김포시로부터 도로공사 등 건설공사를 수주한 뒤 다른 업체들에 일감을 넘기고 수수료를 챙긴 혐의다.

아울러 건설공사 면허가 없는 업체들에는 면허를 빌려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는 중이어서 자세한 내용을 말할 수 없다"며 "분석이 끝나는 대로 업체 관계자들을 조사하고 공무원 관련성 여부도 들여다볼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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