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민주·평화가 꽃피는 고양시, 6.10민주항쟁 기념 토크 콘서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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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최종복 기자
입력 2019-06-03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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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양시제공]

경기고양시(시장 이재준)는 지난 1일 일산동구청 대회의실에서 6.10민주항쟁을 기념하는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민주주의와 6월 항쟁의 현재적 의미’라는 주제로, 유시춘 씨(당시 국민운동본부 관계자, 현 EBS이사장)와 최민희 씨(전 월간 ‘말’지 기자, 전 국회의원), 조충철 씨(당시 시위 참여자, 현 미디어시민연대 대표)가 게스트로 참여해 현재의 젊은 세대인 고양시 청년정책위원회의 방재현, 김아랑 씨와 6월 항쟁 당시의 이야기와 우리 사회 민주주의의 미래에 대해 자유로운 대화를 펼쳤다.

토크콘서트 참석자들은 6월 항쟁이 정치뿐만 아니라 사회‧경제적으로도 우리사회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으며, 고양시가 지자체로서 민주주의를 지키고 계승하기 위한 민주화운동 기념사업을 추진하는데 대해 감사와 공감을 표현했다.

이날 토요일 오후 행사임에도 다양한 세대가 참여했으며, 특히 참여자 중 중학교 3학년이라고 밝힌 청소년은 현재의 교육과정에서 6.10민주항쟁에 대한 충분한 교육이 이뤄지지 않는데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전해 눈길을 끌었으며 함께한 청중들로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재준 시장은 “87년 6월 항쟁은 온 국민이 거리에서 울부짖음으로 민주주의를 쟁취하고 대통령 직선제를 이뤄낸 위대한 역사이며, 이러한 역사는 과거의 추억이나 화려한 영웅담으로 그칠 것이 아니라 우리가 기억하고 지켜 내야한다”며, “그러기 위해 정부나 지자체가 공식적인 행사로 틀을 만들어 내야 민주주의가 계승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지난달 15일부터 전국 지자체 최초로 한 달 여 간의 ‘민주화운동 기념 기간(5.15.~6.15.)’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토크쇼는 6.10민주항쟁 기념 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시는 오는 8일에 일산문화공원에서 6.10민주항쟁 기념식을 개최하고 시민노래패와 ‘노래를 찾는 사람들’로 유명한 가수 윤선애 씨가 출연하는 노래극 공연을 통해 민주주의 기념사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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