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자주 쓰는 m(미터)는 일상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단위입니다.
이 단위는 어떻게 등장하게 됐을까요?
m(미터)는 프랑스로부터 시작됐습니다. 그 전에는 고대 이집트의 야드-파운드법을 사용했죠.
야드-파운드법은 사람의 신체를 기준으로 한 것인데요
발 길이를 피트, 엄지손가락 두께를 기준으로 했었습니다. 하지만 사람의 손, 발, 팔다리의 길이가 모두 달라 통용되기 힘들었습니다.
미터가 제정된 것은 프랑스 대혁명때 입니다. 탈레랑의 주도로 파리과학아카데미가 제정했죠.
미터는 '지구 자오선 길이의 4000만분의 1'을 1미터로 정하면서 탄생했습니다.
하지만 오랜 세월에 걸쳐 지구의 크기가 변한다는 사실을 알게되면서 변하지 않는 더 정확한 기준이 필요해 졌습니다.
1m를 '빛이 진공 상태에서 2억9979만2458분의 1초 동안 진행한 거리'라고 정의했습니다.
또한 미터는 10의 배수를 이용해 다른 단위로도 활용됐고 이후 많은 나라들의 편리함을 인정해 사용하게 됐습니다.
우리나라는 개화기에 미터 단위를 처음 접했고 1963년 법정 계량의 기본 단위를 m로 지정했답니다.
하지만 모든 나라가 미터를 사용하고 있진 않습니다.
미국은 미터협약에 참여했지만 미터를 사용하진 않고있죠.
당장 바꾸기에는 비용도 많이 들고 반대가 심하기 때문인데요. 미터법이 점차 미국에 유입되고 있습니다.
다른나라와 단위가 달라 불편했던적이 더러 있죠?
시간과 같이 미터도 전 세계적으로 통용돼 불편함이 줄었으면 좋겠네요.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