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는 5월 내수 1만106대, 수출 2016대(CKD 제외)를 포함해 총 1만2122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1만2920대) 대비 6.2% 감소한 수치다.
쌍용차 측은 "수출 라인업 개편에 따른 수출 물량 감소가 악영향을 미쳤다"며 "그러나 내수 판매 성장세를 이어간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 1~5월 누적판매량은 5만8030대로 전년 동기(5만4514대)보다 6.8% 늘었다. 이 역시도 내수 호조에 기인한 효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코란도는 5월 한 달 동안 국내에서만 1585대가 판매되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갔다. 티볼리 브랜드 역시 3977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월 최대 판매기록을 다시 썼다.
다만, 수출 실적 개선은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다. 쌍용차 관계자는 "코란도 해외 론칭을 앞두고 있는 만큼 점차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는 "전반적인 시장수요 위축에도 신차 출시를 통해 내수 판매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신차 라인업 확대를 통해 글로벌 판매를 더욱 늘려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오는 4일 1.5 가솔린 터보 엔진과 차량제어기술 딥컨트롤 등 첨단사양을 대거 적용해 상품성을 크게 향상시킨 베리 뉴 티볼리를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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