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 ㈜재영텍’ 투자양해각서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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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피민호 기자
입력 2019-06-0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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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0억원 투자, 40여명 고용… 경제 활성화 기대돼

  • 원료 국산화 및 자원 선순환에 크게 기여할 전망

[사진=상주시 제공]

경북 상주시와 ㈜재영텍은 3일, 상주시청에서 황천모 상주시장과 박재호 ㈜재영텍 대표이사, 상주시의회 정길수 산업건설위원장 등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2차전지 양극재 원료 생산을 위한 공장 설립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재영텍은 전기자동차 배터리나 휴대전화, 노트북 등 충전용 배터리의 폐배터리에서 고가의 희소 금속인 리튬과 니켈․코발트를 추출해 다시 신품 배터리에 사용되는 양극재 원료인 탄산리튬, 황산니켈, 황산코발트 등을 재생하는 ‘도시광산’ 업체다.

2차전지의 원료로 사용되는 탄산리튬과 니켈․코발트 등의 희소 금속은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아 외국에서 전량 수입하고 있다.

2차전지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는 것을 고려하면 원료 국산화 및 자원 선순환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재영텍은 올해 하반기 청리면 청리일반산업단지 내 9,917㎡에 공장을 착공해 연차적으로 80억원을 투자하고 40여 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연간 2,000톤의 폐 2차전지에서 고가의 유가금속을 추출, 2차전지 원료로 즉시 재사용할 수 있는 고순도의 복합 무기염 산화물 용액(황산니켈, 황산코발트 등의 수용액)을 생산해 2차전지 제조업체에 공급하는 생산라인을 건설할 계획이다.

황천모 상주시장은 “뛰어난 기술과 역량으로 상주 시민과 함께하는 기업이 되길 바란다”며, “상주시도 회사의 성공을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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