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교 막말史…한달전 당직자에 "X같은 XX", 과거 女의원 보고 "내가 그렇게 좋아?"

한선교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이 취재 중인 기자들을 향해 "걸레질을 하는구만"이라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이에 과거 언행으로 인한 구설수도 재조명되고 있다.

한선교 사무총장은 3일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회의장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기자들을 보고 "아주 걸레질을 하는구만"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사무총장은 "(기자들이) 바닥에 앉는 것을 제일 싫어한다. 자리를 앞으로 가려고 엉덩이로 밀고 가니까 보기 좋지 않아서 그렇게 말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선교 사무총장이 언행으로 구설수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한 사무총장은 불과 한달 전에도 한 당직자에게 폭언을 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그는 지난달 7일 당직자들과 황 대표 일정 관련 회의를 진행하던 도중 한 당직자에게 "야 이 X새XX야", "X같은 XX야", "꺼저" 등의 욕설을 쏟아냈다. 사무처 당직자는 사의를 표명했고, 한 사무총장은 공식 사과했다.

지난 4월 27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규탄 집회에서는 함께 진행을 맡았던 배현진 자유한국당 송파을 당협위원장에게 "우리 배현진이 이러지 않았다. 늘 예쁜 아나운서였다"며 "문재인의 나라가 예쁜 우리 배현진을 민주투사로 만들었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2016년에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당시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현 교육부 장관 겸 사회부총리에게 "왜 웃어요? 내가 그렇게 좋아?"라고 말해 성희롱 지적이 나왔다.

또 한 사무총장은 2016년 9월 정세균 당시 국회의장의 개회사 발언을 항의하는 과정에서는 현장을 정리하던 경호원의 멱살을 잡아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자유한국당 한선교 사무총장이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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