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교 사무총장은 3일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회의장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기자들을 보고 "아주 걸레질을 하는구만"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사무총장은 "(기자들이) 바닥에 앉는 것을 제일 싫어한다. 자리를 앞으로 가려고 엉덩이로 밀고 가니까 보기 좋지 않아서 그렇게 말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선교 사무총장이 언행으로 구설수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한 사무총장은 불과 한달 전에도 한 당직자에게 폭언을 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그는 지난달 7일 당직자들과 황 대표 일정 관련 회의를 진행하던 도중 한 당직자에게 "야 이 X새XX야", "X같은 XX야", "꺼저" 등의 욕설을 쏟아냈다. 사무처 당직자는 사의를 표명했고, 한 사무총장은 공식 사과했다.
2016년에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당시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현 교육부 장관 겸 사회부총리에게 "왜 웃어요? 내가 그렇게 좋아?"라고 말해 성희롱 지적이 나왔다.
또 한 사무총장은 2016년 9월 정세균 당시 국회의장의 개회사 발언을 항의하는 과정에서는 현장을 정리하던 경호원의 멱살을 잡아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