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 설립…미래 경쟁력 강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황재희 기자
입력 2019-06-03 15:0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심뇌혈관 질환 전문 진료조직 확대

[사진=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제공]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심뇌혈관병원을 설립하고, 초대병원장으로 신용삼 신경외과 교수를 임명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심뇌혈관병원 설립은 노인 인구 증가에 따라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치료, 재활 강화의 필요성이 사회적으로 대두되자 마련됐다. 국가 보건정책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통합 전문병원으로 만들겠다는 취지다.

한국인 10대 사망 요인 중 2, 3위에 해당하는 심뇌혈관질환은 계속해서 환자가 늘고 있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질환 퇴원환자수 연평균 증가율은 5.49%로 증가추세에 있으며, 70대 이상 환자가 약 4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관계자는 “정부의 심뇌혈관질환관리 종합계획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사회와 연계된 치료역량 강화, 응급치료, 재활서비스를 제공해 중장기적으로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까지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 개원은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8개 병원 심장‧뇌혈관 센터의 중심으로 전문 진료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각 병원 심뇌혈관질환 조직의 연구와 진료 지원, 연계성을 강화한다. 병원은 심혈관센터, 뇌혈관센터, 대동맥 및 말초혈관센터 등 세부 질환별 총 3개의 전문 관리센터로 구성된다. 

전문센터 산하에는 관상동맥 클리닉, 뇌혈관질환 클리닉, 부정맥 클리닉, 심부전‧이식 클리닉, 심장판막 클리닉, 성인선천성심질환 클리닉, 대동맥 및 말초혈관 클리닉, 재활 클리닉, 심뇌혈관영상 클리닉, 폐혈관정맥혈전 클리닉, 희귀난치유전질환 클리닉으로 구성되며, 임상연구 통합관리실, 심뇌혈관병 예방 및 재활 교육실, 대동맥 말초혈관중재 시술실, 뇌혈관중재 시술실, 심혈관중재 시술실, 부정맥 시술실, 하이브리드 수술실 등이 운영된다.

신용삼 초대 심뇌혈관병원장은 “이번 심뇌혈관병원 설립으로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치료를 표준화 시키고 진료‧연구에 대한 역량을 최고 수준으로 향상시켜 심뇌혈관 질환자에 대한 치료 효과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