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심뇌혈관병원 설립은 노인 인구 증가에 따라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치료, 재활 강화의 필요성이 사회적으로 대두되자 마련됐다. 국가 보건정책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통합 전문병원으로 만들겠다는 취지다.
한국인 10대 사망 요인 중 2, 3위에 해당하는 심뇌혈관질환은 계속해서 환자가 늘고 있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질환 퇴원환자수 연평균 증가율은 5.49%로 증가추세에 있으며, 70대 이상 환자가 약 4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관계자는 “정부의 심뇌혈관질환관리 종합계획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사회와 연계된 치료역량 강화, 응급치료, 재활서비스를 제공해 중장기적으로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까지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센터 산하에는 관상동맥 클리닉, 뇌혈관질환 클리닉, 부정맥 클리닉, 심부전‧이식 클리닉, 심장판막 클리닉, 성인선천성심질환 클리닉, 대동맥 및 말초혈관 클리닉, 재활 클리닉, 심뇌혈관영상 클리닉, 폐혈관정맥혈전 클리닉, 희귀난치유전질환 클리닉으로 구성되며, 임상연구 통합관리실, 심뇌혈관병 예방 및 재활 교육실, 대동맥 말초혈관중재 시술실, 뇌혈관중재 시술실, 심혈관중재 시술실, 부정맥 시술실, 하이브리드 수술실 등이 운영된다.
신용삼 초대 심뇌혈관병원장은 “이번 심뇌혈관병원 설립으로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치료를 표준화 시키고 진료‧연구에 대한 역량을 최고 수준으로 향상시켜 심뇌혈관 질환자에 대한 치료 효과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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