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상하이·선전 증시 사흘째 내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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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19-06-0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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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 0.3%↓, 선정성분 0.74%↓, 창업판지수 0.99%↓

미·중 무역전쟁의 격화 우려로 3일 중국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62포인트(0.3%) 내린 2890.08로 거래를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65.71포인트(0.74%) 하락한 8856.99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 지수는 14.68포인트(0.99%) 하락한 1468.98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2080, 2710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석유(-4.24%), 가구(-2.19%), 화공(-2.03%), 석탄(-1.97%), 비철금속(-1.94%), 항공기제조(-1.92%), 발전설비(-1.92%), 농약·화학비료(-1.85%), 방직(-1.82%), 방직기계(-1.79%), 기계(-1.63%), 철강(-1.63%), 부동산(-1.59%), 의료기기(-1.56%), 미디어엔터테인먼트(-1.46%), 농임목어업(-1.31%), 자동차(-1.14%), 조선(-1.1%), 호텔관광(-1.04%), 바이오제약(-0.96%), 가전(-0.96%), 전자IT(-0.78%) 등 대다수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식품(0.3%), 환경보호(0.26%)는 강세를 보였다.
 

중국증시 마감 [사진=신화통신]

이날 상하이종합지수의 하락세는 미·중 무역전쟁의 격화 우려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2일 중국이 무역협상 관련 입장을 담은 백서를 발간하면서 양국 무역전쟁은 전면전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백서는 "2018년 2월 협상 개시 이후 매우 큰 진전이 있었지만 수차례 곡절을 겪었다"며 "매번 미국 정부가 이랬다 저랬다하며 공동 인식을 위배했기 때문으로 중⋅미 경제무역 협상의 엄중한 좌절은 완전히 미국 정부의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백서 출간 기자회견에서 왕서우원(王受文) 중국 상무부 부부장(차관) 겸 국제무역협상 부대표는 "미국이 극한 압박을 통하고 무역마찰을 고조시키는 방식으로 중국이 양보하도록 한다면 담판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6.8896위안으로 고시됐다. 이는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전 거래일 대비 0.14% 상승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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