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청와대 항의 방문 '서훈·양정철 회동' 감찰 요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성준 기자
입력 2019-06-03 16:5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이은재 "부적절한 처신 묵인한 대통령에 대국민 사과 요구"

자유한국당이 3일 청와대를 항의 방문해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의 비공개 회동과 관련해 감찰을 요구했다.

방문에는 국회 정보위 소속 위원인 김도읍, 이은재 의원을 비롯해 윤재옥·이채익·곽상도·박완수·이만희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은재 의원은 "서 원장은 야당의 면담 요구를 의도적으로 회피하고 일주일째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대통령과 청와대는 부적절한 회동을 묵인하며 '과도한 해석'이라고 변명할 뿐 모임의 성격이나 참석자, 구체적 대화 내용 등에 대해 여전히 묵묵부답"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두 사람 모두 여권 핵심 실세 모임인 '재수회'에서 7년 동안 활동하며 대선에서 주도적 역할을 했다"며 "이들이 총선이 1년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 회동한 것은 누가 보더라도 관권선거의 밑그림을 그리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현장에 나온 청와대 정무수석실 관계자에게 감찰 요구서를 공식 전달했다.
 

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을 비롯한 의원들이 3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의 비공개 회동과 관련해 감찰을 요구하고 있다. 왼쪽부터 자유한국당 박완수, 이채익, 이은재, 윤재옥, 김도읍, 이만희 의원 [사진=연합뉴스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