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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SK하이닉스가 2분기도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기 어려워 보인다.
4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이런 이유로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9만5000원으로 내렸다. 그래도 현재가보다는 46% 가까이 높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분기 SK하이닉스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6조3000억원과 8000억원으로 내다보았다. 1년 전보다 매출은 39.3%, 영업이익은 85.6% 줄어들 거라는 얘기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수요 회복이 미·중 무역분쟁 여파로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며 "D램과 낸드 가격 하락세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전방위적으로 제재에 나선 화웨이도 골칫거리다.
어규진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화웨이로부터 올리는 매출은 경쟁사보다 많은 편"이라며 "화웨이가 스마트폰을 못 팔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반대로 '무역분쟁 특수'가 나타날 수도 있다. 그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가 무역분쟁 장기화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메모리 주문을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이날 2.25% 내린 6만5100원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2거래일 연속 SK하이닉스 주식을 530억원가량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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