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앞바다서 밍크고래 사체 발견···고래축제 코앞 어민 8100만원 '횡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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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박동욱 기자
입력 2019-06-0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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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일 오전 5시께 간절곶 동방 11 Km 해상

울산해경이 4일 방어진수협에서 밍크고래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울산해양경찰서 제공]

4일 오전 5시께 울산 울주군 간절곶 동방 11Km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어선 통발 줄에 밍크고래 1마리가 걸려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새벽 장생포항을 떠나 조업중이던 3t급 연안복합어선 선장으로부터 신고를 받은 울산해양경찰서는 인양된 고래의 외피 및 금속탐지 검사를 실시한 결과, 불법 포획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선주는 울산해경으로부터 고래류 처리확인서를 발급받아 방어진 수협에 포획 고래를 넘겼다. 길이 6m, 둘레 3.6m, 무게 2.4t 규모인 이 밍크고래는 이날 즉시 방어진 수협에서 8100만원에 팔렸다.

한편, 올해 25회 째를 맞는 울산고래축제는 7일부터 9일까지 '고래의 꿈, 바다의 꿈, 울산의 꿈'이라는 슬로건으로, 남구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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