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애니메이션 '일곱개의 대죄' 게임으로 출시…모티브인 칠죄종은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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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건 인턴기자
입력 2019-06-0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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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일곱개의 대죄]


스즈키 나키바의 인기 애니메이션 일곱개의 대죄가 4일 게임으로 출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넷마블이 퍼블리싱한 '일곱개의 대죄'는 퍼니파우가 제작을 맡아 원작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애니메이션 케릭터를 성장시키는 모바일 RPG다.

게임의 배경인 애니메이션 '일곱개의 대죄'는 브리타니아에 위치한 리오네스 왕국의 공주 엘리자베스가 왕국을 뒤흔든 전설의 기사단 '일곱개의 대죄'를 찾아 세계를 위협하는 악과 대적한다는 이야기다. 가톨릭에서 말하는 '칠죄종'에서 모티브를 얻었으며, 7명의 기사들이 각 죄에 해당하는 사연을 지녔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칠죄종은 그리스도교에서 인간의 모든 악의 근원을 7가지로 분류한 것으로 교만, 인색, 시기, 분노, 음욕, 탐욕, 나태가 여기에 속한다. 애니메이션의 주인공 케릭터인 멜리오다스는 이 중 분노를 상징한다. 칠죄종은 애니메이션의 제목과는 조금 다르게 그 자체로 죄라기 보단 죄원(罪源), 즉 모든 죄를 유발시키는 원인으로 여겨진다. 따라서 같은 칠죄종에 해당하는 죄라 할 지라도 때에 따라서 소죄가 되기도 하고 대죄가 되기도 한다. 중세 시대에는 이를 루치펠, 레비아탄, 베엘제붑 등의 악마와 연결지어 생각하기도 했다.

애니메이션은 이 칠죄종 외에도 아서왕 이야기, 십계 등 다양한 서양의 문화를 접목해 스토리를 이끌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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