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영암 태양광 발전 사업 수주···1848억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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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19-06-0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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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3MW급 ESS 연계 태양광 발전 사업

  • 향후 20년 간 6000억원 수익 기대

LS산전은 전남 영암군에 건설되는 총 설비용량 93㎿급의 에너지저장장치(ESS) 연계 태양광발전 프로젝트의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수주 계약 금액은 총 1848억원으로, LS산전이 국내외에서 진행한 단일 태양광 프로젝트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영암 태양광발전 사업은 대명에너지와 한국남동발전이 참여한 영암태양광발전㈜이 영암군 금정면의 풍력발전 단지 내 296만㎡ 부지에 93㎿급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계약에 따라 LS산전은 태양광 설비를 비롯해 배터리 용량 242MWh 규모(PCS 78MW) ESS, 154kV 변전소, 송전선로 건설 등 태양광 발전의 설계, 제조, 구매, 납품 및 공사 일체를 공급한다.

영암 태양광 발전소는 내년 12월 31일 준공돼 상업운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대명에너지는 준공 후 20년 간 태양광 발전에 따른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를 남동발전에 판매하게 된다.

대명에너지는 약 3만가구에 공급 가능한 연간 120GWh의 전력을 생산해 20년간 약 6000억원의 이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또 친환경 전력 생산을 통해 약 5만6000t(매년 소나무 31만 그루를 심는 효과)에 달하는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LS산전 구자균 회장과 발주사인 대명에너지 서기섭 회장은 이날 대명에너지의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계약 체결식을 열었다.

LS산전 관계자는 "유례 없는 규모의 대형 태양광·ESS 연계 사업인 만큼 LS산전의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으로 최고의 품질과 성능을 구현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축적한 혁신적인 기술과 차별화된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메가 솔라 시장에서도 본격적으로 성과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영암 태양광 발전소 조감도. [사진=LS산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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