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도시기구는 세계유산을 보유한 94개국 315개 도시들이 참석해 문화유산의 보존과 관광의 상생 발전 방안을 도모하는 총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제14차 세계총회는 우리나라 경주시에서 개최됐다.
이번 총회는 ‘유산과 관광을 주제로 △소통하는 유산 △과잉 관광 △지속가능한 관광 △지역사회 및 관광 등을 다룬다.
특히, 총회는 시장단 워크숍과 학술회의, 도시별 사례발표, 지역사무처별 회의 등을 통해 세계유산 도시들이 겪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중점 논의한다.
또, 세계유산도시기구 이사회장과 8개 이사도시를 새로 선출하고 차기 개최지를 선정에 이어 경주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해 8개 이사도시 재선에 도전한다.
지난 3일에는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 임시회에 참석하고 백제역사유적지구 홍보부스 등을 찾았다.
이어 개최도시 크라코프 시청을 방문해 크라쿠프 부시장 및 국내외 전문가 등과 면담 시간을 갖었다.
김 시장 일행은 이번 총회 후 바르샤바시를 방문, 2차 세계대전 당시 대부분 파괴된 도시를 빠르게 복구해 1980년 ‘바르샤바 역사지구’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한 경험을 배우고, 바르샤바시에서 운영하는 노인복지시설도 견학할 예정이다.
한편, 공주시는 총회 기간 공주와 부여, 익산, 백제세계유산센터 등과 총회장 내에 홍보부스를 마련해 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 마곡사 등 우리지역 세계유산과 함께 오는 9월 공주에서 개막하는 제65회 백제문화제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주시 현안인 제2금강교의 세계유산 영향평가 관련 국내외 관계자 협조 요청 및 유사사례 공동 대응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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