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추 강아지 파닝닝의 일자 숙면 자세. 왼쪽 사진은 1만5천개에 가까운 '좋아요'를 받았다. |
[노트펫] 필리핀에서 시추 강아지가 일자 숙면 자세로 SNS(Social Network Service) 스타견이 됐다고 온라인 예술잡지 보어드판다가 최근 소개했다.
필리핀에 사는 시추 강아지 ‘파닝닝’은 말 그대로 자고 일어나니 SNS 스타견이 됐다. 바로 사람처럼 잠자는 귀여운 모습이 누리꾼의 마음을 훔친 것.
친구들이 웅크리고 자는 데 반해, 파닝닝은 사람처럼 바닥에 등을 대고 차렷 자세로 잔다. 견주 자네스 쿠아는 보어드판다에 “파닝닝은 태어났을 때부터 이런 자세로 잤다”며 “왜냐하면 이 자세가 가장 편안하다고 파닝닝이 느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파닝닝은 태어나자마자 사람처럼 일자 자세로 잤다고 한다. |
쿠아는 지난 3월말 파닝닝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었고, 두 달 남짓 된 3일 현재 팔로워는 5만9200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견주가 지난 4월22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바닥 숙면 사진은 ‘좋아요’ 1만4960개를 받으며 화제가 됐다.
필리핀 애견인 페이스북 그룹(Dog Lovers Philippines)에서도 파닝닝의 일자 숙면 사진이 화제가 됐다. 파닝닝의 숙면 자세가 화제가 되면서, 파닝닝 열쇠고리까지 한정판으로 나왔다. 티셔츠, 노트 등 파닝닝 캐릭터가 들어간 제품도 출시됐다.
물론 파닝닝이 한 가지 자세만 고집하는 것은 아니다. 뒷발을 넓게 벌리고 잘 때도 있고, 옆으로 잘 때도 있다. 하지만 일자 자세를 가장 편하게 여긴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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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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