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5일 한화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주요 자회사 한화생명의 지분 가치 하락을 반영한 것이다.
한화의 2분기 예상 영업이익(4919억원)과 지배주주 순이익(1344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30.3%, 16.5%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자체 방산 사업이 예상 대비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서다.
신한금융투자는 3분기부터 한화 자체 부문의 실적 정상화가 기대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풀가동 시점이 늦춰지더라도 수요 소멸이 아닌 단순히 매출 인식 시점의 이연인 만큼 우려는 제한적이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연말로 갈수록 보험 부채 추가 적립 관련 우려가 대두되면서 자본 확충에 대한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다만, 주요 비상장 계열사인 한화건설의 견고한 국내외 실적 방산 자체 사업의 정상화 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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