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일은 이날 방송에서 "17살에 최연소 천하장사로 등극했다. 이후 천하장사 4회, 백두장사 9회 등 17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17살 최연소 천하장사 등극과 31연승 기록은 지금도 깨지지 않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주위에서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 났다고 했지만 하루도 빠지지 않고 열심히 운동 했다. 그러다 31살에 프로씨름단이 해체됐다. 이후 K1 격투기와 가수 제의가 들어왔다"고 말했다.
그는 "격투기는 계약금이 엄청나 많이 흔들렸다"면서도 "어릴 때부터 꿈이었던 가수를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앨범을 낸 후 돌아온 건 상처뿐이었다. 노래 실력에 대한 혹평이 쏟아졌다"면서 "씨름할 땐 매일 잘한다는 말만 들었는데 자존심도 상하고, 제 자신이 초라해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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