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박물관, 상주의 역사 문화를 책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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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피민호 기자
입력 2019-06-05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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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상주박물관 제공]

“양질의 상주 관련 자료들을 확보하고 총서를 지속적으로 발간해 많은 사람들이 상주의 역사와 문화를 쉽게 알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상주박물관(관장 윤호필)은 상주의 역사와 문화를 누구나 쉽게 접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매년 도서를 발간하고 있으며, 최근 모동 상판리 자기가마 6유적 발굴조사보고서에 이어 지역문화를 담은 학술연구총서 3권과 문화총서 2권을 발간했다.

학술연구총서 제15집인 ‘옛지도로 재현하는 경상도 상주’는 2015년에 상주박물관과 한국고지도연구학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학술대회 원고를 보완해 발간했다.

영남지도를 비롯한 박물관소장 옛 지도를 통해 당대 상주의 이미지를 이해하고 누구나 옛 지도에 대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학술연구총서 제16집과 18집인 ‘연조귀감1·2’는 2009년부터 박물관에서 추진해 온 고서 번역 사업으로 기획된 번역집이다.

이번 연조귀감은 2016년 ‘정통제사적’에 이어 여덟 번째로 발간됐으며, 2년에 걸쳐 두 권으로 제작됐다.

‘연조귀감’은 상주 향리 이진흥이 남긴 향리의 역사를 기록한 책으로 총 3권 2책으로 구성돼 있다.

‘연조귀감’에 담긴 고려와 조선시대 향리들의 실태는 물론 신분 질서가 동요하던 당대 사회상들을 이번 번역집을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

문화총서 제6집인 ‘상주 갑장산’, 제7집인 ‘상주 천봉산’은 박물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산(山) 시리즈 도서다.

2013년부터 상주의 주요 명산들을 중심으로 그 일대 문화유산에 대한 종합적인 학술조사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병풍산과 오봉산, 백화산에 이어 갑장산과 천봉산을 조사해 총서를 발간했다.

이번 총서들을 통해 연악서원과 갑장사 등 많은 문화유산이 있는 갑장산과 상주의 수호신으로 모셔져 온 천봉산을 만나볼 수 있다.

상주박물관 관계자는 “총서발간을 통해 시민들에게 상주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상주를 알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상주박물관은 이번에 발간된 도서를 지역 내 주요기관과 학교, 국공립박물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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