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70대 운전기사 택시, 차량·보행신호등 충격하고 상가 '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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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최재호 기자
입력 2019-06-05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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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시 운전사 "손님 기다리는 중 급발진"

[사진=부산지방경찰청 제공]

5일 아침 7시40분께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70대 운전사가 몰던 택시가 지나가던 차량 2대와 보행 신호등을 들이받은 뒤 상가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횡단보도 보행 신호등이 쓰러지고 상가 김밥집 전면 유리와 내부 집기류가 파손됐다. 택시와 부딪힌 차량 2대도 일부 부서졌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택시 운전사 A씨(73)는 경찰에서 '출근길 손님을 기다리던 중 갑자기 (차가) 급발진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택시가 1차 사고 뒤 후진하던 중  상가로 돌진한 점 등을 토대로 여러 원인의 사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는 아닌 것으로 확인했고, 약물검사를 의뢰할 예정"며 "차량 블랙박스나 피해자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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