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사드철회평화회의 및 소성리, 성주, 김천 등지의 주민들은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트럼프 미 대통령 방한 전 사드기지 공사 강행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 방한을 앞두고 또다시 기지 공사를 강행하겠다고 선언하고 있다"며 "결사의 각오로 이를 막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드 배치가 남·북·미 간 외교적 마찰이나 중요한 갈림길에서 미국을 달래기 위해 바쳐지는 제물로 사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책임 있는 답변도 요구했다.
이들은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지 못한 채 정식 배치를 향해 가고 있다"며 "사드 배치의 최종 결정권자인 대통령이 책임 있는 답변을 해달라"고 공사 계획 철회 요구서를 청와대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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