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늑탄(Vo Ngoc Thanh) 잘라이 성장은 6일 아주경제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과 우호협력이 강화되길 강력히 희망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동안 한국에서는 하노이, 호치민, 빈증 등 일부 베트남 지역만이 유명했지만 이제는 중부 지방성들도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에 첫 방문이라는 그는 특히 공항에서부터 한국인의 따듯한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잘라이 성은 향후 진출하는 한국기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돕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보늑탄 잘라이 인민위원장은 잘라이성 주도인 플레이꾸에서 태어나 20대 초반 베트남 공산당원으로 입당, 현재까지 40년 이상을 해당 인민위원회에서 재직하고 있다. 다음은 잘라이 인민위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한국에 대한 이야기는 베트남 현지 TV매체나 많은 부분들에서 많이 들어왔으며 특히 박항서 감독을 통해 한국에 대해 더욱 관심이 증대됐다. 한국에 처음왔지만 기후도 베트남 중부지방과 비슷해서 적응하기도 쉽다. 무엇보다 한국인들의 따듯한 정에 감사한다. 아울러 서울은 매우 고도화, 산업화 되어있는 것 같다. 도로들이 실거미처럼 연결되어 있으며 거대한 도시인프라에 놀랐다.
-잘라이성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우리성은 지역의 대부분이 고산지대인 점을 감안 인구밀도가 낮고 평온하며 다양한 소수민족이 있어 문화적 다양성을 지닌다. 또한 평균 기온이 17~24도 사이라 휴양에 아주적합하다. 남부지방에 휴양지로 유명한 달랏이 있다면 중부지방은 잘라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중 고원지대의 멋진 호수들은 베트남 내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으로 유명하다. 특히 탓탓 폭포는 절경 중에서 손에 꼽는 장소다.
-이번 방한을 계기로 목표하는 바가 있다면.
무엇보다 우리 지역의 특산품들을 많이 수출하고 싶다. 잘라이 성은 풍부한 자원이 많은 곳이다. 기존에 알려진 과일들 뿐만이 아니라, 후추, 커피, 고원지방에는 한약재로 쓰이는 한약재들도 많이 난다. 아울러 현재 공단이 1개뿐이지만 여러 공단을 개발중이며 태양광에너지, 풍력에너지 등을 신재생에너지 관련 업체들이 많이 입주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간 한국기업과 교류가 별로 없었지만 우리 지역의 장점과 가능성을 보고 점차 거주 한국인들도 늘어나고 있다.
-향후 한국과의 관계에 대해서 전망한다면.
이번 간담회를 통해서 우리 성뿐만이 아니라 베트남과 한국 모두에 좋은 영향이 있기를 바란다. 특히 이번 일정을 마련해주고 초대를 위해 힘을 다해주신 코베카 관계자 여러분들게 감사드린다. 이번 방한을 계기로 나 또한 한-베 관계의 우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앞으로 양국의 발전에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소망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