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은 6일 문 총장이 헝가리 피터 폴트 검찰총장에게 서한을 보내 참사원인의 규명과 함께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문 총장은 서한에서 "책임자들을 죄에 따라 처벌함으로써 피해자들과 한국 국민을 위로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피터 폴트 헝가리 검찰총장은 지난 4일 문 총장에게 유람선 참사를 애도하는 서신을 보낸 바 있다. 이날 문 총장의 서신은 헝가리 총장의 서신에 대한 답신 형식이다.
한편 법무부와 대검찰청은 유럽 현지에 파견된 검사들을 헝가리에 보내 사고를 낸 선장에게 적용할 법리에 대한 분석과 향후 민사소송 등 피해자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헝가리 법원은 유람선 참사를 낸 바이킹 시긴 호 선장에게 우리 돈 5900백만 원 상당의 보증금을 내는 조건으로 보석을 허가했다. 하지만 헝가리 검찰은 즉각 법원의 결정에 항고해 석방은 미뤄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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