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이경록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5월말 기준 CD잔액은 15조원을 상회하고 있다”며 “2009년 8월 15조4000억원이 역대 사상최대치인 점을 감안할 때 올해 상반기 내 이를 갱신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자년말 은행의 CD발행잔액은 약 9조5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조8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전년(-1.2조원)의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된 수치다.
이경록 연구원은 “이는 2020년부터 새로이 적용될 예대율 산정방식과 LCR 규제비율 상승 등으로 일반은행이 발행을 늘린 게 이유”라고 말했다.
일반은행은 LCR규제비율 상승과 예대율 산정방식 변경에 대응하기 위해 11월과 12월에 순발행이 크게 늘어나면서 4조3000억원이 늘어나 전년(300억원) 대비 크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발행잔액도 2018년 말 6조3000억원을 기록했고 2019년 1분기 말에는 8조9000억원까지 증가했다.
다만 외은지점(2000억원)은 중국계 은행의 순발행이 감소하면서 2017년(8000억원)에 비해 순발행은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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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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