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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행정사무감사] 공교육 보단 사교육 챙기는 정치인 발언 '비난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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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완 기자
입력 2019-06-07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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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원인 출신의 박용희 세종시의원, 행정사무감사장서 사교육비 발언 '충격'

 박용희 세종시의원이 행정사무감사에서 사교육비 인상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세종시의회 제공]

학원인 출신의 한 지방 정치인이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더욱 가중시키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더구나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같은 발언을 해 파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세종시의회 2019 행정사무감사에서 세종시교육청을 대상으로 한 감사에서 나온 발언이라 정치인으로서의 정체성 의문까지 제기된다.

박용희(자유한국당) 세종시의원이 사교육비 인상을 발언해 시민사회와 언론으로부터 집중 포화를 맞고 있다. 

박 의원은 지난 달 31일 세종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역 내 학원비가 시 출범 후 7년간 동결됐다"며 지적하고 인상 필요성을 제기했다. 세종시 출범 후 현재까지 (학원 교습비에 대한) 분당 단가가 동결된 상황에서 학원 운영이 어려워 많이 도산하고 있으니, 올해 안에 개선(상향 조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세종시교육청은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한 공교육 확대 등 정책을 시행하는데 이에 반하는 발언이 시의원으로부터 제기되면서 충격이다. 사교육비로 고통 받는 학부모 입장이 아닌 업계 입장만을 발언해서다.

시의원 선출에 앞서, 과거 학원인 출신이라는 경력까지 표출되면서 업계와의 유착의혹도 제기된다.

"업계의 부탁을 받았냐"는 질문을 위해 박 의원에게 유선통화를 시도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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