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오전 9시 50분께 현지 경찰이 사고 현장에서 하류쪽으로 5.8㎞ 떨어진 라코치 지역에서 시신 한 구를 수습했다. 이 시신은 현지 주민인 발견해 신고한 것이다.
우리 정부와 헝가리 경찰이 신원을 확인한 결과 사고 유람선에 탔던 60대 한국인 남성이었다.
현지 당국은 이날 오전 11시 26분께 사고지에서 아래쪽으로 40㎞ 떨어진 사즈헐롬버터 지역에서도 주민 신고로 시신 1구를 수습했다. 이 시신은 사고 선박 실종자였던 30대 한국인 여성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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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확인된 한국인 사망자는 18명으로 늘었으며, 실종자는 8명이다. 앞서 지난 3~5일 수습된 시신 9구도 모두 한국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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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오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인근에서 헝가리 대원들이 보트를 타고 강을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9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에는 관광객 30명과 가이드 3명 등 한국인 33명과 헝가리인 2명이 타고 있었다.
사고 이후 한국인 7명은 구조됐지만 다른 한국인 7명은 숨진 채 발견됐다. 한국인 19명을 비롯해 총 21명은 실종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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