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독일의 시장조사기관 '아이플리틱스'에 따르면 전 세계 기업 가운데 AI 특허를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1만 8365개)였다. 2위는 IBM(1만5046개), 3위는 삼성전자(1만1243개)였다.
▲퀄컴(1만178개), ▲구글(9536개) ▲필립스(7023개) ▲지멘스(6192개) ▲소니(5526개) ▲인텔(4464개) ▲캐논(3996개)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약 8000명의 R&D 인력을 활용해 AI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는 모바일에 이어 인텔리전트(AI)의 시대가 왔다며 자사의 모든 서비스에 AI를 도입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아이플리틱스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등록된 AI 특허가 총 7만 8085개로, 10년 전의 2만 2913개와 비교해 3.4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1월에는 9085개의 AI 특허가 등록되는 등 AI 특허 등록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18년 동안 미국 법원에서 진행된 AI 관련 분쟁은 총 1139건이었다.
아이플리틱스는 "AI 관련 특허가 늘어나면서 특허 소송과 특허 양도가 함께 늘어날 것이다. 기업들은 이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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