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금강의 숨겨진 명소 '합강정'에서 생태체험 놀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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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승일 기자
입력 2019-06-0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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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8일 '금강 생태체험 놀이 프로그램'

  • 세종시 합강공원(오토캠핑장) 서쪽 방향 200m 떨어진 곳

이번 주말에는 금강의 숨겨진 명소인 합강정을 찾아보는건 어떨까.

금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7일부터 이틀간 두 차례에 걸쳐 금강의 자연성을 체험하고 탐방하는 '금강 생태체험 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세종보에서 시작해 보 개방현장을 둘러보고, 상류의 합강정까지 이동하면서 금강의 자연성을 직접 현장에서 관찰하게 된다.

합강정은 금강과 미호천이 합류하는 지점으로 세종시 합강공원(오토캠핑장) 서쪽 방향으로 200m 떨어진 곳이다.
 

금강 미호천 보행교 아래 합강정 [사진=금강유역환경청]

이곳 일대는 지난해 1월부터 세종보가 완전 개방되면서 모래톱이 생기고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서식이 확인되는 등 금강의 자연성 회복을 알 수 있다.

참여자들은 전문 생태놀이해설사와 함께 합강정 구간에 형성된 모래톱으로 내려가 야생동물의 발자국과 배설물을 찾아보는 등 생태특성을 알아본다.

이곳 일대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수달 및 흰수마자, 2급 삵을 비롯해 오리, 왜가리, 고라니, 너구리 등의 야생동물들이 살고 있다.

또 모래사장 걷기, 씨름, 닭싸움, 수생식물을 이용한 풀피리 및 비눗방울 빨대 만들기 등 생태체험 놀이도 진행된다.

김승희 금강유역환경청장은 "세종보가 완전 개방된 이후 사라졌던 멸종위기 야생생물 흰수마자가 돌아오는 등 금강의 자연성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보 개방 이후 회복되고 있는 금강 본래의 모습을 더 많은 주민들이 현장에서 체감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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