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 공무원 靑초청' 文대통령 "우수 공무원 인사 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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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기자
입력 2019-06-0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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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극·현장·공감 행정, 모든 공직자가 새겨야"

문재인 대통령이 7일 "공무원에게 힘이 되도록 '적극 행정' 문화를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께 힘이 되는 일 잘하는 공무원' 초청 오찬에서 "각 부처에서 반기별로 적극 행정 우수 공무원을 선발해 특별 승진·승급 등 인사상 우대 조치 방안을 마련하고 적극 행정에 대한 면책도 제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오찬은 애초 지난달 30일 열기로 예정했지만,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로 연기됐다. 이날 오찬 참석자는 일본산 수산물 세계무역기구(WTO) 분쟁 승소, 유럽연합(EU) 화이트리스트 등재, 강원도 산불피해 신속 대응, 사립유치원 에듀파인(국가회계관리시스템) 도입 등에서 성과를 낸 16개 부처 23명의 실무 공무원이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은 지난 3월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 당시 모습. [사진=연합뉴스 ]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적극·현장·공감' 행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강원도 산불 피해를 현장에서 대응한 일선 공무원뿐 아니라 고위 공무원에게도 현장은 매우 중요하다"며 "현장이 필요로 할 때 정책과 행정은 거기에 응답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정책을 잘 만들어 발표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정책이 현장에서 국민 삶 속에 잘 스며드는지 살피는 일"이라며 "공직자는 국민의 마음을 헤아려야 하고 정책은 국민의 공감 얻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복잡하게 다원화된 사회에서 정책은 이해 관계자 간 갈등을 낳기도, 저항에 부딪히기도 한다. 어떻게 보면 모두에게 좋은 정책은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며 "정책 이면에 있는 그늘을 늘 함께 살피는 자세를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공직자 여러분의 삶이 명예롭고 보람될 수 있어야 나라가 발전할 것이라 믿는다"며 "국익과 국민을 위해 아주 열심히 일해주시고 좋은 성과를 내주신 공무원 여러분께 대통령으로서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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