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피해자의 동생이라고 밝힌 A씨는 이날 '불쌍한 우리 형님을 찾아주고, 살인범 고유정의 사형을 청원한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씨는 "형님의 결혼 생활은 지옥과 같은 고통의 나날이었고, 아들 걱정에 수차례 망설이다 힘겹게 이혼을 결정하게 됐다"며 "이혼 후 대학원 연구수당과 아르바이트로 양육비를 보내는 등 성실한 아빠 역할을 했다"고 했다.
이어 "반면 재혼한 고유정은 아들을 보여주지도, 키우지도 않았지만 양육비는 입금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욱더 치가 떨리는 것은 시신을 훼손해 바다에 나눠 버렸다는 것"이라며 "시신조차 찾지 못한 지금 매일 하늘을 보며 절규하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무기징역은 가벼워 사형을 원한다"며 "인간으로서 한 생명을 처참하게 살해하는 그녀에게 엄벌을 내리지 않는다면 이 사회는 인명경시 풍조가 만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정원은 이날 6시 현재 1만 3000여명이 참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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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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