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은 오후 4시쯤 제주동부경찰서 유치장에서 진술녹화실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얼굴이 노출되었다.
검은 티셔츠에 회색 바지 차림의 고유정은 긴 머리를 묶고, 무표정한 얼굴로 카메라를 응시했다.
앞서 지난 5일 제주지방경찰청은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고유정의 얼굴, 실명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고유정은 지난달 25일에서 27일 사이 제주도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인 36살 강모 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바다 등 곳곳에 유기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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