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은 이날 오후 6시 30분께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 지점에서 22㎞ 떨어진 이르드에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여성 시신 1구를 수습했다고 9일 밝혔다.
신속대응팀과 헝가리 경찰 측은 시신을 병원으로 옮겨 신원 확인 작업을 하고 있다.
이틀만의 희생자 발견이다. 지난 6일 한국인 실종자 시신 2구를 수습한 뒤 7일에는 실종자가 발견되지 않았다.
지난달 29일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에는 관광객 30명과 가이드 3명 등 한국인 33명과 헝가리인 2명이 타고 있었다. 사고 당일 7명은 구조되고 7명은 숨진 채 발견됐다. 헝가리인 2명을 비롯한 다른 탑승객은 실종된 상태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