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6박 8일간 북유럽 3국 순방길 올라...'평화·혁신·포용국가'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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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19-06-0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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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핀란드→노르웨이→스웨덴 국빈방문

  • 12일 오슬로 연설 '한반도 평화 메시지' 주목

 
문재인 대통령이 9일 핀란드·노르웨이·스웨덴 등 6박 8일간의 북유럽 3국 순방길에 오른다. 한국 대통령이 노르웨이·스웨덴에 국빈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국빈방문을 통해 북유럽 국가들의 스타트업 육성 등을 기반으로 한 혁신성장의 우수 사례를 배우고 5G와 친환경차 배터리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에 대한 국가 간 협력 토대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혁신적 포용국가 구축을 위한 비전도 공유한다.

오는 12일에는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문 대통령은 이를 통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인식을 확산할 계획이다.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이 지난 7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9일부터 6박 8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문재인 대통령의 북유럽 순방과 관련, 경제 분야 주요 협력 사업과 기대 성과에 대해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우선 9∼11일 핀란드 헬싱키를 방문해 10일 오전(현지시간)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사울리 니니스퇴 대통령과 회담을 진행, 양해각서 서명식과 공동기자회견을 한다. 같은 날 저녁에는 니니스퇴 대통령 내외 주최 국빈만찬에 참석한다.

이어 11일에는 두 번째 순방국인 노르웨이의 오슬로로 향해 13일까지 머무른다.

문 대통령은 12일 오전 공식 환영식, 2차 세계대전 참전비 헌화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오슬로 대학에서 열리는 오슬로포럼에서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13일 오전에는 에르나 솔베르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협정 및 양해각서 체결, 공동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오후에는 노르웨이 제2의 도시인 베르겐을 방문, 한국 기업이 건조한 군수지원함에 승선한다.  이후 마지막 순방지인 스웨덴 스톡홀름으로 향한다.

문 대통령은 14일 오전 공식 환영식으로 시작으로 의회 의장 면담 및 의회 연설을 하는 데 이어 칼 구스타브 16세 국왕 주최 친교 오찬과 국빈만찬에 참석한다.

15일 오전에는 스테판 뢰벤 총리와 회담한 뒤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같은 날 귀국길에 오른다.

김현종 청와대 안보실 2차장은 문 대통령의 이번 북유럽 3국 국빈방문과 관련, "정부 역점 과제인 혁신성장과 포용 국가 실현을 위한 협력 기반을 확충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이루는 과정에서 북유럽 국가들과 협력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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