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美 건축박람회서 고효율·맞춤형 종합공조솔루션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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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19-06-0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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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미국건축가협회 건축박람회 LG전자 부스.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미국건축가협회 건축박람회에 참여했다. 주거용부터 상업용까지 고효율·맞춤형 종합공조솔루션을 앞세워 북미 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9일 LG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행사에서 중대형 건물에 최적의 냉난방을 구현하는 '멀티브이 슈퍼5', 주거공간에 최적화된 '멀티브이 에스' 등 다양한 공간 맞춤형 공조솔루션을 선보였다.

멀티브이는 독자 개발한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해 높은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갖춘 시스템 에어컨 대표제품이다. 상업용 공조시장에서 LG전자의 브랜드 위상을 높이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앞서 지난해 LG전자는 미국 뉴욕 그리니치 빌리지 중심부에 있는 말튼 호텔 등에 멀티브이를 공급하며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상업용 제품인 멀티브이 슈퍼5는 바깥 기온이 영하 30도인 혹한에도 난방 운전이 가능하다. 겨울철 기온이 많이 낮아지는 미국 북부 지역에서 인기가 높다. 실내외 온도뿐 아니라 습도까지 자동으로 감지해 절전효과를 높이면서 더욱 쾌적한 냉방제어가 가능하다.

주거용 제품 멀티브이 에스는 실외기 1대로 최대 16대의 실내기를 연결할 수 있다. 대형 주거공간도 원활한 냉방이 가능하다. 벽걸이, 카세트 등 고객이 원하는 타입으로 다양한 실내기를 선택할 수 있어 인테리어 선택의 폭이 넓다.

LG전자의 공조솔루션은 최근 3년간 북미 공조시장에서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조주완 LG전자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부사장)은 "다양한 공간에 최적화된 맞춤형 공조솔루션으로 북미 시장에서 수익을 기반으로 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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