므누신 장관은 이날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이강 총재와 회담한 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강 총재와 건설적인 만남을 가졌다. 우리는 통상문제에서 솔직한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를 부연하지는 않았다. 그는 이강 총재와의 만남에 앞서 "이번은 협상하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일축하며, 무역협상 재개를 위한 돌파구가 이달 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만남에 앞서 나오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므누신 장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이달 28~29일 G20 정상회의에서 만날 예정이다. 아직까지 중국은 이 사실을 공식 확인하지 않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달 10일 무역협상 결렬 후 갈등 전선을 무역에서 환율, 기업, 기술, 인재, 안보 분야로 확대하면서 긴장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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