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세종시 59명 중 13명 사망·충북도 170명 중 4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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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완 기자
입력 2019-06-0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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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 가습기살균제 충북·세종 피해자 설명회

  • 황전원 지원소위원장 "피해자와 지속적인 만남 이어갈 예정"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위원장 장완익) 지원소위원회(소위원장 황전원) 충청북도와 세종특별자치시에 거주하고 있는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가습기살균제 참사 현황 및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설명회를 7일 개최했다.

가습기살균제 피해 신청자는 지난달 24일 기준으로 전체 피해자 6422명 중 3.6%(229명)에 해당되는 인원으로, 충북도 170명, 세종시의 경우 피해 신청자는 59명이다.

세부적으로 충북도 피해신청자의 경우 청주시 103명, 충주시 32명, 진천군 8명, 제천시 6명, 음성군 6명, 보은군 4명 증평군 4명, 단양군 2명, 청원군 2명, 괴산군 1명, 영동군 1명, 옥천군 1명 등으로 이중 사망자는 40명이다. 세종시 피해 신청자는 59명이며, 이중 사망자는 13명이다.

이날 설명회는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 활동 소개와 함께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하 기술원) 등 정부부처 담당자가 피해현황과 향후계획 등을 보고하는 시간을 갖고, 관련 전문가가 참석해 인정질환, 피해자인정, 기저질환 등의 질의응답, 기술원 개별상담, 심리상담사 상담과 더불어 민간법률자문가가 법률상담이 진행되기도 했다.

권역별 설명회를 주관하고 있는 사회적참사 특조위 지원소위원회 황전원 소위원장은 "앞으로 특조위가 현장에서 직접 피해자들을 만나 고충을 청취하고,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하는 시간이며, 현장에서 수렴한 의견을 정부에 개선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조위는 정보 접근이 어려운 지방의 피해자들을 위해 피해지원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피해자와의 지속적인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그래픽=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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