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10일 한·핀란드 정상회담...첨단산업 협력 논의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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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19-06-10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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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트업 선두국가' 핀란드...산학연 단지 시찰도


핀란드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현지시간) 사울리 니니스퇴 대통령과 한·핀란드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문 대통령은 오는 16일까지 핀란드·노르웨이·스웨덴 등 북유럽 3국을 국빈방문한다. 전날인 지난 9일 서울공항을 출발해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공식 환영식과 정상회담으로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한다. 정상회담 이후 양해각서 서명식과 공동 기자회견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정상회담에서는 첨단산업 분야에서의 양국 협력강화가 중점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핀란드는 스타트업 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지난 9일 오후 서울공항에서 환송인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6박 8일 일정으로 핀란드·노르웨이·스웨덴 등 북유럽 3국을 국빈방문 한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은 지난 7일 기자간담회에서 이와 관련해 "한때 '노키아'의 나라라고 불렸던 핀란드는 지금은 매년 4000개 이상의 혁신적 스타트업이 만들어지는 등 스타트업의 선두국가가 됐다"면서 "이번 핀란드 방문을 통해 우리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유럽 진출 기반이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면서 "이번 핀란드 순방 기간 우리 스타트업의 사업 현지화 등 지원을 위한 '코리아 스타트업 센터'가 헬싱키에 설치되고, 중소벤처기업의 투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의회 의장 면담 이후 북유럽 최대 첨단기술 허브인 '오타니에미 산학연 단지'도 찾는다. 같은 날 저녁에는 니니스퇴 대통령 내외 주최 국빈만찬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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