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뉴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 칸을 출발해 스페인 마요르카섬을 향하던 중 향하던 노르웨이지언에픽은 63세 한국인 여성 승객이 사라졌다는 신고를 받았다. CCTV에서 실종 승객이 배 밖으로 떨어지는 것을 확인한 선박은 당국에 이 내용을 접수한 뒤 기수를 돌려 수색 작업에 나섰다. 그러나 결국 실종 승객을 찾지 못한 채 수색 작업을 종료하고 다시 스페인을 향해 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크루즈선 선사인 노르웨이지언크루즈라인은 9일 트위터를 통해 "6월 8일 새벽 63세 한국인 여성이 바다로 추락했다"고 알렸다. 이어 "당국에 사고를 보고했으며 수색·구조 작업을 벌였다. 현재는 작업이 중단됐고 애석하게도 승객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주 바르셀로나 한국 총영사관 관계자는 "바르셀로나에 정박한 크루즈선을 방문해 사고 경위를 파악했으며 우리 해양경찰청을 통해 스페인 당국에 공식적으로 수색협조 요청을 했다"면서 "현재 스페인 해난구조대가 계속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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