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여행중 바다 추락한 60대 한국인 실종…외교부 "필요한 조력 제공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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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19-06-1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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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외교부 홈페이지]


외교부는 유럽 지중해에서 크루즈 여행을 하던 60대 한국인 여성이 선박에서 추락해 실종된 사건과 관련해 필요한 조력을 적극 제공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간) 지중해 메노르카 인근 해역을 항해 중이던 크루즈 선박 '노르웨이지언 에픽'(Norwegian Epic)호에서 남편 등 일행과 함께 여행중이던 63세 한국인 여성이 추락, 실종됐다.

현지 구조당국은 실종자에 대한 수색을 실시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선박 측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주 바르셀로나 총영사관은 사고인지 즉시 담당 영사를 현장에 급파해 스페인 관계당국의 구조상황을 파악하고, 우리 해양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 스페인 해난구조센터(MRCC)에 신속하고 지속적인 실종자 수색, 구조작업을 요청했다"면서 "담당 영사는 경찰 당국과 함께 객실 현장을 방문 확인하고 CCTV 영상 확인 및 실종자 휴대폰 검사 등 추락상황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스페인 관계기관을 통해 수색, 구조작업을 지속 독려하는 한편, 크루즈 선에 동승했던 가족 등 일행에 대해 필요한 영사조력을 적극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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