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금요일 청와대 경제수석이 경제의 하방위험이 커진다는 발표에 관해 경제부총리와 청와대가 하반기에 경제가 나아진다고 말한 것은 거짓말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경제위기의 인정을 위해서는 사과부터 해야된다며 어물쩍 넘어갈 수 없다고 꼬집었다.
또 황 대표는 "경제수석의 브리핑 내용을 들여다보면 책임지는 자세가 전혀없고 진단과 해법도 완전히 틀렸다"며 "세계경제의 둔화를 우리경제 하방의 원인으로 꼽았는데 지금 제대로된 어느 나라 경제가 둔화되고 있나. 미국 일본 유럽 모두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추가경정예산 집행에 관해서도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황 대표는 "결국 추경을 하겠다는 것이 위기를 인정하는 모양이다"며 "그런 추경이라면 그나마라도 제대로 짜와야 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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