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정부 경제정책 실패 사과부터 해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성준 기자
입력 2019-06-10 09:5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0일 "경제위기를 인정하려면 그동안 국민을 속여왔던 것에 관해 (정부가) 사과부터 먼저 해야된다"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금요일 청와대 경제수석이 경제의 하방위험이 커진다는 발표에 관해 경제부총리와 청와대가 하반기에 경제가 나아진다고 말한 것은 거짓말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경제위기의 인정을 위해서는 사과부터 해야된다며 어물쩍 넘어갈 수 없다고 꼬집었다.

또 황 대표는 "경제수석의 브리핑 내용을 들여다보면 책임지는 자세가 전혀없고 진단과 해법도 완전히 틀렸다"며 "세계경제의 둔화를 우리경제 하방의 원인으로 꼽았는데 지금 제대로된 어느 나라 경제가 둔화되고 있나. 미국 일본 유럽 모두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국내 경제위기는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에서 기인했다고 지적하며 그 근거로 △무리한 최저임금 인상 △대책없는 근로시간 단축 △민노총의 패악 △과도한 규제남발 등을 거론했다.

추가경정예산 집행에 관해서도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황 대표는 "결국 추경을 하겠다는 것이 위기를 인정하는 모양이다"며 "그런 추경이라면 그나마라도 제대로 짜와야 된다"고 비판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