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삼평동 기업유치 등 다양한 경로통해 주민의견 수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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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박재천 기자
입력 2019-06-1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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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리핑 통해 매각 필요·시급성 밝힌 바 있어

  • 특정기업 유착설 등 왜곡과 허위발언 난무 유감

[사진=성남시 제공]

경기 성남시(시장 은수미)가 삼평동 기업유치·공유재산 취득건과 관련, '안건 상정에 앞서 주민설명회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판교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고, 시정 브리핑을 거쳐 매각의 필요·시급성을 자세히 밝힌 바 있다'며 즉각 해명에 나섰다.

시는 10일 입장문을 내고 '해당 부지는 지난 2008년 토지 조성 당시부터 제 기능을 못한 채 방치돼 왔고, 현재는 임시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다'면서 '부지 매각 사안은 2015년 도시계획 변경 후에도 4년 이상 준비해왔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이곳에 기업을 유치하면 일자리창출, 세수 증대, 경제적 파급효과를 얻을 수 있고, 더불어 발생되는 수익금으로 교육지원청에서 매입을 포기한 학교부지 3곳을 조성원가로 매입할 계획'이라며, '판교트램, e스포츠경기장, 공영주차장 등 현안사업에 재투자함으로써 공공청사 대체부지 마련, 시민 편의시설 확충 등 시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마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시가 이 부지들을 매입하지 못한다면 문화복지공간과 대체청사 부지로 활용하려는 계획은 모두 무산되고, 인근 기반시설은 더욱 취약해진다.이번 기회가 아니면 기업유치도 유휴부지 매입도 둘 다 현실적으로 어렵다'로 토로했다.

특히, 오는 2020년 7월 시행되는 공원일몰제로 사라지는 공원을 지키기 위해 2400억원의 지방채 발행안을 이번 의회에 상정했기에 공영주차장, 판교트램 등을 건설하기 위해 추가로 지방채를 발행할 수는 없다'면서 '공정하고 투명하게 기업을 유치하고자 공모 방식으로 변경한 것일 뿐 특정 기업과 유착 의혹은 명백한 허위'라고 재차 강조했다.

시는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특정 기업과 유착했다’, ‘졸속으로 팔아넘기려 한다’는 등 왜곡과 허위발언이 난무하고 있는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는 부동산 시행사의 투기 목적으로서의 활용 용도를 원천적으로 막고자 공개입찰이 아닌 제한공모 방식을 거친 후 감정평가 이상 최고가를 제시한 기업을 대상으로 제안서 평가위원회에서 심의해 계약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임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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