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10일 입장문을 내고 '해당 부지는 지난 2008년 토지 조성 당시부터 제 기능을 못한 채 방치돼 왔고, 현재는 임시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다'면서 '부지 매각 사안은 2015년 도시계획 변경 후에도 4년 이상 준비해왔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이곳에 기업을 유치하면 일자리창출, 세수 증대, 경제적 파급효과를 얻을 수 있고, 더불어 발생되는 수익금으로 교육지원청에서 매입을 포기한 학교부지 3곳을 조성원가로 매입할 계획'이라며, '판교트램, e스포츠경기장, 공영주차장 등 현안사업에 재투자함으로써 공공청사 대체부지 마련, 시민 편의시설 확충 등 시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마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시가 이 부지들을 매입하지 못한다면 문화복지공간과 대체청사 부지로 활용하려는 계획은 모두 무산되고, 인근 기반시설은 더욱 취약해진다.이번 기회가 아니면 기업유치도 유휴부지 매입도 둘 다 현실적으로 어렵다'로 토로했다.
시는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특정 기업과 유착했다’, ‘졸속으로 팔아넘기려 한다’는 등 왜곡과 허위발언이 난무하고 있는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는 부동산 시행사의 투기 목적으로서의 활용 용도를 원천적으로 막고자 공개입찰이 아닌 제한공모 방식을 거친 후 감정평가 이상 최고가를 제시한 기업을 대상으로 제안서 평가위원회에서 심의해 계약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임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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