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기상국(IMD)의 모하파트라 국장이 8일, 이날 인도 남부 케랄라 주에 몬순(계절풍)이 도달했다고 밝혔다. 예년보다 1주일 늦은 몬순이며, 올해 강우량은 평년 수준이 될 전망이다. PTI 통신이 이같이 전했다.
케랄라 주의 복수의 지역에서는 8일까지 일정량의 강우가 확인되었다. IMD는 올해 몬순 기간의 강우량을 장기평균강우량(LPA=887mm)의 96%로 예측했다. LPA의 96~104% 범위 내이면 평년 수준으로 본다.
인도의 농촌 지역은 건기에도 사용할 수 있는 관개 용수 설비가 충분히 갖추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건기의 농업은 4개월간 지속되는 몬순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다. 농업인구가 절대적으로 많은 인도에서는 농업에 대한 영향이 그대로 국내 경제를 좌우하기 때문에, 몬순 시기의 강우량 정보가 매우 중요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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