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배당 관련 지수를 새롭게 꾸렸다. 이 지수는 오는 14일부터 적용된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고배당 지수에는 하나금융지주와 한라홀딩스, 웅진코웨이, 조선내화, BNK금융지주, 에스에이엠티, 한전KPS, 세아특수강, 한국토지신탁, 극동유화, 아주캐피탈이 새로 들어왔다.
반대로 부국증권, 효성ITX, 현대차증권, 진양홀딩스, 한국전력, 동성코퍼레이션, 대교, 락앤락, 자화전자, 다나와, 지역난방공사는 제외됐다.
코스피 고배당 50 지수에 새로 포함된 종목은 하나금융지주, 한라홀딩스, 조선내화, BNK금융지주, 한전KPS, 한국토지신탁, 아주캐피탈이다.
이 지수에서 현대상사, 진양홀딩스, 한국전력, 동성코퍼레이션, 자화전자, 락앤락, 지역난방공사는 빠졌다.
코스피 배당성장 50 지수의 경우 효성, 신세계 I&C, 한일홀딩스, CJ제일제당, 금호석유, 호텔신라가 새로 합류했다. 이 대신 고려제강, 국도화학, 아모레G, 케이씨, 롯데칠성, 자화전자는 빠졌다.
지난 2014년 내놓은 이 3개 배당지수의 누적수익률은 약 26%에 달한다. 같은 기간 코스피200 수익률(4.08%)을 웃돈다.
또 주가변동 외에 배당 수익까지 반영하는 총수익지수(TR) 기준 누적수익률을 보면 KRX 고배당이 51.47%로 가장 높았다. 코스피 고배당과 코스피 배당성장은 각각 49.34%, 38.15%로 집계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배당지수가 상승장에서는 수익률이 다소 낮아지만 조정장과 하락장에서는 방어력이 강하다"며 "상장사 배당이 확대되면 배당지수 활용도도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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