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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캥거루 팝니다" 야생동물 판매 글에 네티즌 '뭇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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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06-11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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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미국 텍사스에 거주하는 한 동물 사육업자가 SNS에 새끼 캥거루를 판매한다는 글을 올렸다가 네티즌의 뭇매를 맞았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9일(현지 시각) 애완동물로 적합하지 않은 캥거루를 판매한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이 분노를 금치 못했다고 전했다.

사육업자는 캥거루 판매 글에서 자신을 '수의사'라고 밝히면서 새끼 캥거루 1마리당 암컷은 5000달러(약 592만원), 수컷은 2500달러(약 296만원)에 판매한다고 했다.


텍사스에서 캥거루를 소유하는 것은 불법이 아니지만, 캥거루, 코알라 등 유대 동물은 일반적인 가정에서 교육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비난이 일었다.

동물단체들은 사육업자의 캥거루 판매가 합법적인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면서 캥거루가 야생에서 자라야만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캥거루는 체고 2미터, 체중 90kg까지 자랄 수 있고, 마당이 아무리 넓다 해도 캥거루가 마음껏 지내지 위해서는 그보다 훨씬 넓은 공간이 필요하다.

사육업자는 해당 판매 글을 삭제했지만, 여전히 다른 웹사이트를 통해 캥거루, 낙타, 얼룩말 등 다양한 동물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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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호 기자 juho120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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