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김대중 평화센터에 따르면, 이 여사는 영부인으로서 총 5차례 해외를 순방했다.
특히 2001년을 제외하고는 매회 1회 이상 단독 해외 순방에 나섰고 역대 영부인 최초로 2002년 5월 대통령을 대신해 ‘유엔 아동특별총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의장국으로 임시의회를 주재하고 기조연설을 하는 기록을 남겼다.
국내에서도 이 여사의 행보는 빛났다. 이 여사는 김대중 전 대통령 재임시절 소록도를 두 번 방문하기도 했는데 이는 육영수 여사 이후 처음이었다.
김 전 대통령 퇴임 이후에는 불우이웃돕기와 기부운동에 매진했고, ‘김대중 평화센터’ 이사장으로 활동했다.

고(故) 이희호 여사 [사진=김대중평화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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