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수제맥주 메카로 급성장하고 있는 부산을 알리고, 수제맥주와 푸드트럭, 프리마켓 등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판로를 열어주기 위해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행사다.
부산에는 광안리, 송정, 기장, 온천장 등에 여덟 개 수제맥주 양조장이 있다. 특히, 미국 맥주평가사이트인 ‘레이트비어’가 2016년 발표한 ‘한국맥주 베스트 10’에 부산 맥주가 4개나 포함됐을 정도로 부산의 수제맥주가 맛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게 부산시의 설명이다.
이번 페스티벌의 수제맥주관은 8곳의 부산수제맥주 업체를 포함한 20곳의 수제맥주 부스로 구성된다. 이곳에서 150여종의 전국 유명 맥주를 맛볼 수 있다.
부산 최초 양조장인 갈매기브루잉과 벡스코가 공동으로 '홈브루잉 공모전'을 진행해 대상 등 각 분야별 입상 맥주를 갈매기브루잉에서 1케그(생맥주용 통)씩 생산해 판매 및 제공하는 등 새로운 창업 아이템을 시도할 예정이다. 또한 부산영어방송 현장 라디오도 생방송으로 진행해 부산에 거주하는 외국인에게 부산의 축제와 문화를 알린다.
올해는 제로페이 이벤트를 통해 2000원 할인권으로 저렴하게 수제맥주와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평일은 오후 5시부터 10시, 주말은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 열리며 무료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우리 시는 수제맥주를 소상공인 분야 1차 유망업종으로 선정해 업종의 동반성장 발판을 만들고,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부산수제맥주를 새로운 부산브랜드로 국내외에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지난해 처음 열린 부산수제맥주페스티벌에서는 5일간 관람객 약 2만3000여 명이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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