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글로벌서비스는 최근 인마샛과 해상 디지털 토털 솔루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마샛이 제공하는 독자 위성통신 서비스인 플리트 익스프레스(Fleet Xpress)의 전용 대역폭을 사용하는 게 골자다.
이는 운항 관리를 고도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보다 많은 선박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항해 방법을 표준화해 최적의 상태로 운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이번 기술 협약은 2020년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 규제와 맞물려 현대중공업의 선박 발주를 늘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적의 항해 상태를 제시하고 유지할 수 있는 만큼, 값비싼 저유황유를 크게 아낄 수 있어서다.
현대글로벌서비스는 2016년 현대중공업의 100% 현물 출자로 설립된 기업이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IMO의 환경규제로 효율적인 항해시스템을 보조하는 디지털 토털 솔루션 선호도는 높아질 것"이라며 "현대글로벌서비스가 시의적절하게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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