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논평을 통해 "이희호 여사가 어제 밤 향년 97세로 별세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얼마 전 김홍일 전 의원의 별세에 이어 또 다시 커다란 슬픔을 겪게 된 김홍걸 민화협 의장과 유가족 여러분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이희호 여사는 故 김대중 대통령의 배우자로만 기억될 수 없는 값진 삶을 살아오셨다"며 "고인은 YWCA 총무를 역임한 대표적 여성운동가이며 여성문제연구회 회장으로 여성노동자들의 노동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애썼다. 고 김대중 대통령은 이희호 여사 때문에 “인류의 반을 찾을 수 있게 됐다”고 말씀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또 "고인은 군부독재 치하에서 민주화 운동의 동지로서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 모진 수난을 겪었으며, 김대중 대통령 작고 후에는 김대중 평화센터 이사장으로 방북을 비롯해 남북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어려운 역할을 마다하지 않았다"며 "정의당은 향후 장례 일정에서 고인의 높은 뜻을 기리고 위해 모든 예우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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