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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갑 한국조선해양 대표 "조선업 불황 극복 견인차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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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기자
입력 2019-06-1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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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교 글로벌R&D센터에 최대 5000명 수준 연구개발인력 투입

"한국조선해양의 출범은 대한민국 조선업의 새로운 출발입니다."

11일 권오갑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부회장이 취임 후 첫 담화문을 내놓으며 한국조선해양의 출범 의의를 이같이 밝혔다.

권 부회장은 "조선업은 그동안 대표적인 노동집약 산업이었지만, 한국조선해양은 조선업을 더 이상 노동집약적 산업이 아닌 기술 중심의 산업으로 전환시켜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원가 절감으로 승부를 보는 시대는 지났다"며 "한국조선해양은 독보적인 기술력 확보에 모든 투자와 인력을 집중시킬 것"이라고 기술력 확보를 강조했다.

이를 위해 판교에 건립 예정인 글로벌R&D센터에 최대 5000명 수준의 연구개발 인력이 근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채용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권 부회장은 "그룹의 조선부문 회사들에 최대한의 지원과 책임을 다하는 것이 한국조선해양의 역할"이라며 "각 사별 자율경영체제는 확실히 지킬 것이며,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데 모든 역량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한국조선해양이 갖추게 될 기술력이 각 계열사의 설계 고도화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를 만들 것"이라며 "이를 통해 수주량은 큰 폭으로 늘어나고, 모든 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일하며 울산과 거제 등 지역 경제에도 다시 활기가 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현대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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