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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고교급식왕' 스트레스無…가르칠 때 '골목식당'과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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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9-06-11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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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연구가 겸 방송인 백종원이 '고교급식왕'에 관한 애정을 드러냈다.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는 tvN 새 예능 '고교급식왕'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사진=SBS]


이날 백종원은 "다른 (음식) 방송을 하면서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칼을 만지고, 불을 이용하기 때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요리 할 때 예민해지기 때문에 실제로는 욕도 많이 한다. 제작진이 편집을 잘해준다. 그런데 '급식왕' 할 때는 혼내기도 하지만 너무 예쁘다. 만일 결혼을 제 나이에 했다면 저 나이대의 아이들이 있을 텐데 그래서 짠할 때도 있다. 어떻게 이렇게 기특할까. 내 역할은 안 좋은 소리를 하는 역할인데 애들 앞에서 자꾸 시범을 보여준다. 더 가르쳐주고 싶다"며 남다른 마음을 표현했다.

또 백종원은 "'골목식당'에서는 짜증 내면서 가르쳐주는데 여기서는 너무 재밌다. 아이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보면 우리 집에 데려가서 가르치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고교급식왕'은 요리에 관심 있는 고등학생들이 백종원의 도움을 받아 급식을 완성시키며 대결을 펼치는 급식 레시피 대항전으로 지난 8일 첫 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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