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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환율 안정' 움직임…원·달러 환율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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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 기자
입력 2019-06-1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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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환당국이 시장 개입을 예고하면서 원화값이 큰 폭으로 올랐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4.8원 내린 달러당 1180.4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개장 후 보합권에서 등락했지만, 중국 중앙은행이 채권 발행 계획을 밝히자 하락 반전 후 장중 1179.1원까지 떨어졌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홍콩 위안화 채권의 수익률을 개선하기 위해 이달 말 홍콩에서 (환율안정 채권인) '위안화 중앙은행증권(Central Bank Bill)'을 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함에 따라 중국 역내 및 역외시장에서 위안·달러 환율이 급등한 가운데, 달러당 7위안선을 넘기지 않겠다는 중국 당국의 의지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10일 이강(易綱) 인민은행장이 환율을 당분간 시장에 맡기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위안·달러 환율은 달러당 6.96위안선까지 상승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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